2026년 1월 9일 금요일

오늘 내 마음을 음식으로 표현한다면?

오늘 내 마음을 음식으로 표현한다면?

정답은 없습니다. 예쁘게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이 질문은 잘 표현하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방해하지 않고 느끼기 위한 질문입니다.

요즘의 저는 수술 후 회복 중이라 집에서 혼자 쉬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몸은 쉬고 있는데, 마음은 가끔 이유 없이 가라앉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괜히 지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지금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를 말로 정리하려 하면 오히려 더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말 대신 접시 하나를 떠올려봅니다.

저희 집에 있는 접시들입니다.

아래 질문 중,
지금 마음에 걸리는 것 하나만 골라보셔도 충분합니다.

  • 오늘 내 마음은 따뜻한가요, 차가운가요?
  • 부드러운 음식이 어울릴까요, 단단한 음식이 어울릴까요?
  • 색이 있다면 밝을까요, 흐릴까요?
  • 접시는 꽉 찼나요, 아니면 비어 있나요?
  • 지금 이 접시에 가장 먼저 놓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어떤 날엔 아무것도 놓고 싶지 않은 접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것도 괜찮다고, 지금은 그만큼 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봅니다.

말로 답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 하나면 충분합니다.

감정은 설명될 때보다 존중받을 때 조금씩 힘을 회복합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 접시는 어떤 모습인가요?
지금의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감정돌봄 #푸드표현예술치료 #상담 #중년여성 #마음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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