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톡! 마음이 튀었어 -푸카시

톡! 마음이 튀었어 – 푸카詩로 만나는 밥상 위의 심리학

톡! 마음이 튀었어
푸카詩로 만나는 밥상 위의 심리학 中

글 · 강민주 박사

푸카詩 작품 〈톡! 마음이 튀었어〉
톡! 마음이 튀었어

조용히 숨겨놨던 내 마음 한 조각이
팔랑팔랑 나비 따라 툭! 하고 튀어 올랐지
콩 꽃들도 깔깔 웃으며
“야 우리도 같이 가자!”

강민주 박사의 푸카詩 「톡! 마음이 튀었어」는 감정의 탄생과 창의적 에너지의 순간을 그린 작품입니다. 단호박 씨앗, 파스타, 꽃과 나비 같은 일상적 재료들이 마음속 감정의 움직임을 비유하며, 억눌려 있던 내면의 ‘나’가 자유롭게 튀어 오르는 기쁨을 시각적 리듬으로 표현합니다. 작가는 이 시를 통해 “감정은 숨겨두는 것이 아니라, 튀어 오를 때 비로소 생명력을 가진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1. 시의 상징과 정서적 의미

시 속의 ‘단호박 씨앗’은 내면의 잠재된 에너지를, ‘나비’는 감정의 자유로움을, ‘콩 꽃’은 관계적 유쾌함과 감정의 확산을 상징합니다. “톡!” “툭!”과 같은 의성어는 즉흥적 감정의 발화, 즉 자발적 정서 표현(spontaneous emotional expression)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억눌림 속에서도 작은 자극으로 깨어나는 감정의 움직임은 인간 내면의 회복 탄력성과 생명 본능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 푸카詩의 감각적 의미

「톡! 마음이 튀었어」는 푸카詩 특유의 감각 기반 상징언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호박의 질감, 파스타의 색감, 꽃과 나비의 시각적 이미지가 마음의 울림을 오감적으로 자극합니다.

  • 🎃 단호박 씨앗: 잠재된 창의성, 내면의 가능성
  • 🦋 나비: 감정의 자유, 상상력의 발화
  • 🌸 콩 꽃: 공감, 관계의 확장, 집단적 즐거움

푸카詩의 감각적 언어는 독자가 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반응하도록 만드는 감정의 매개체로 작용합니다. 작품 속 장면은 내면의 생동감을 깨워, 감정의 억제에서 표현으로 이동하는 치유의 통로가 됩니다.

3. 심리학적 해석

심리학적으로 이 시는 정서의 자기활성화(Self-activation of Emotion)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억눌린 감정이 감각적 자극을 통해 스스로 깨어나며, 내면의 흐름이 외부로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순간을 그려냅니다.

특히 “팔랑팔랑 나비 따라 툭!”은 감정 전이(emotional contagion)의 현상처럼, 타인의 감정이나 자연의 움직임이 내면의 변화를 유도하는 심리적 공명(resonance)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자발적 감정의 움직임은 자기표현 능력과 감정 조절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킵니다.

4.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우리 마음속에도 아직 튀지 못한 ‘씨앗’이 있습니다. 그것은 잠시 멈춘 감정일 수도, 미뤄둔 소망일 수도 있지요. 이 시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괜찮아, 마음은 언제든 다시 튈 수 있어.”

웃음 한 조각, 햇살 한 줄기, 혹은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 씨앗을 깨우는 불씨가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에도 ‘톡!’ 하고 작은 기쁨이 튀어 오르길 바랍니다.


출처: 강민주 (2025). 푸카詩로 만나는 밥상 위의 심리학. 이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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