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는 나쁜 감정이 아니라, 경계를 지키는 신호입니다
“화를 내면 안 돼.”
“참아야 착한 거야.”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런 말을 아주 많이 듣습니다.
그 결과, 화를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니라
화를 느끼는 자신을 숨기게 됩니다.

화는 문제 행동이 아니라,
자기 경계가 침범당했을 때 나타나는 감정 신호입니다.
억눌린 화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안으로 쌓였다가, 더 큰 폭발로 돌아옵니다.
상담실에서 만나는 아이들 중에는
사소한 일에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몸으로 먼저 반응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화가 많은 것이 아니라,
화를 안전하게 표현해 본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푸드표현예술치료에서는
“왜 화났어?”라고 묻기보다
접시와 재료를 먼저 내어줍니다.
단단한 음식, 붉은 색, 뾰족한 모양.
아이의 손은 이미 감정을 알고 있습니다.
말은 그 다음에 와도 늦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화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치지 않고 흘러가게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아이의 화를 멈추게 하기보다
이렇게 물어보면 어떨까요.
이 화는 무엇을 지키고 싶어서 나왔을까?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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