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놀치(Food Expressive Arts Therapy)를 통한 감정표현 이모티콘 활동의 임상적 의미
푸드표현예술치료(푸놀치)는 음식의 색, 형태, 질감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감각-정서-인지 통합을 촉진하는 창의융합 예술치료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모티콘 만들기 활동은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비언어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으로, 정서 조절과 자기인식 향상에 효과적인 치료적 접근으로 활용됩니다.
1. 감정표현 이모티콘 활동의 임상 구조
이모티콘 제작은 단순한 창작활동이 아니라, 감각자극을 통한 정서 탐색과 자기표현의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4단계 구조를 가집니다.
- 감각 자극 단계: 식재료의 색·질감·온도를 통해 신체적 긴장을 완화하고 감각 안정화 유도
- 상징화 단계: 음식 재료를 이용해 표정이나 문자를 구성하며 내면 감정을 외현화
- 의미 연결 단계: 자신이 만든 이모티콘에 감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인식 촉진
- 정서 통합 단계: 완성된 작품을 통해 감정의 맥락을 이해하고 정서조절 경험 강화
이 활동은 언어표현이 어려운 아동, 청소년, 트라우마 내담자에게 특히 유용하며, 감정의 상징화를 통해 정서 해방과 자아 통합을 촉진합니다.
2. 감정표현 이모티콘의 임상적 의미
푸놀치의 감정 이모티콘은 내담자의 감정 상태를 직접적으로 ‘시각화’함으로써, 내면의 긴장과 감정을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게 합니다. 각 작품은 개별 내담자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며, 치료자는 이를 통해 정서의 방향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 🍁 “그 모습 그대로…” — 자기수용과 감정의 비판적 판단 완화
- 🍽️ “힘내요 우리 함께…” — 관계적 지지감 회복과 공동체적 안정감 강화
- 🌼 “참 잘했어요” — 긍정적 자기평가(Self-affirmation)의 촉진
- 🌙 “괜찮아, 너는 빛날 테니까” — 회복탄력성과 자기위로의 상징적 표현
이와 같은 감정 표현은 단순한 조형적 활동이 아니라, 감각자극을 통한 신경학적 안정과 정서조절 회복을 지원하는 임상적 개입으로 작용합니다.
3. 치료적 효과
푸놀치 이모티콘 활동의 주요 치료적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감정 정화(Catharsis): 억압된 감정의 비언어적 해방
- 감각 통합(Sensory Integration): 오감 자극을 통한 자율신경 안정화
- 정서 인식 향상: 시각화된 감정을 인지하고 언어화하는 자기이해 촉진
- 자기효능감 강화: 창의적 성취 경험을 통한 긍정적 자기평가
특히 손으로 식재료를 다루는 과정은 심신 일치(psychophysiological coherence)를 촉진하여 감정조절의 생리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임상적 적용과 치료자의 역할
치료자는 내담자가 이모티콘을 만드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각적 반응과 정서를 세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언어적 개입보다는 감각적 피드백(“이 색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을 통해 감정 표현을 유도하고, 완성 후에는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내담자가 스스로 의미를 해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치료자-내담자 간의 신경적 공조(neural attunement)를 강화하며, 치료적 관계의 안전기반(safe base)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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