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1일 수요일

상담실에서 ‘잘했어요’를 쓰지 않는 이유

상담실에서 ‘잘했어요’를 쓰지 않는 이유

우리는 일상에서
“잘했어요”, “대단해요”라는 말을 익숙하게 씁니다.

격려의 말처럼 들리지만,
상담실에서는 이 표현을 조심스럽게 다룹니다.

‘잘했다’는 말에는
보이지 않는 평가의 기준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기준은 때로 내담자를
‘맞추려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 중요한 것은
잘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지나왔는가입니다.

그래서 상담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순간, 어떤 느낌이었나요?”
“그 선택을 했을 때 몸은 어땠나요?”

결과를 칭찬하기보다,
경험을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푸드표현예술치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쁘게 만들었는지, 의미가 분명한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엇을 고르고,
망설이고, 바꾸었는지가 오히려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잘했어요’ 대신
“그렇게 해보셨군요”라는 말이 내담자에게는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상담자의 언어는
동기를 자극하기보다,
자기 이해를 열어주는 방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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