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안 되는데 왜 계속해?”… 그래도 봉사를 멈추지 않는 이유

“이제는 봉사 그만해도 되는 거 아니야?”

한 번쯤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저도 듣습니다.
생각보다 자주요.

“그 시간에 다른 거 하면 더 좋지 않아?”
“돈도 안 되는데 왜 그렇게까지 해?”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죠.


오늘은 제가 심리공부를 시작하고
2년쯤 뒤부터 이어온 교육봉사 스터디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선생님들을 보면
요즘은 좀 다르게 보입니다.

이상하게 더… 좋아 보입니다.


이 모임의 선생님들도
다들 비슷한 말을 듣는다고 해요.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나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해요?”

그런데 몇 주 전 회의에서
한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아이들을 만나면… 제가 더 배우는 것 같아요.”

그 말을 듣는데
괜히 마음이 멈추더라고요.


또 어떤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돈보다 의미가 더 크게 느껴져요.”

그 순간

아… 이 사람들이 왜 계속 오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저는 용인에 살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오시는 분도 계시고,
수원에서 오시는 분도 계시고,
심지어 천안에서 오시는 선생님도 계세요.

이사까지 했는데도
굳이 다시 이곳으로 오는 이유…

참 신기하죠.


현실적으로 보면
정말 비효율적인 일입니다.

1시간을 하든, 4시간을 하든
받는 건 10,000원.

차비 생각하면
오히려 더 쓰는 날도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저도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왜 계속하고 있지?”


그런데요.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날이면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따뜻해져 있습니다.

제가 뭔가를 해줬다기보다,
제가 뭔가를 받고 온 느낌이 들어요.


상담을 하다 보면 느끼는 게 있습니다.

사람은 꼭 ‘돈’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누군가는 의미 때문에 움직이고,
누군가는 관계 때문에 움직이고,

누군가는 그 시간 속에서
자기 자신을 다시 만나기 때문에 움직입니다.


이 봉사는
누군가를 돕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나를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이 길을 계속 가고 있습니다.


용인학생상담자원봉사회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

혹시 지금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라는 질문을 하고 있다면,

조금만 더
그 의미를 들여다보셔도 좋겠습니다.


💬 오늘의 질문

나는 지금,
무엇 때문에 이 시간을 쓰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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