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케잌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눈 뒤,
이번에는 다양한 야채를 꺼냈어요.
오늘의 주제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면”
그리고
“보여주고 싶은 내 마음을 표현해보기”였어요.
경청은 귀가 아니라 마음의 힘
우리는 흔히 경청을 ‘잘 듣는 것’이라고 말해요.
하지만 경청은 귀로만 듣는 일이 아니라,
상대의 말과 감정, 그 안에 담긴 의도까지 수용하려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을 경청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재료 앞에서 잠시 멈추다
각자 앞에 놓인 야채들을 바라보는 표정이
조금은 난감해 보였어요.
“어떻게 해야 하지…”
아마도 다들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조용히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말은 많지 않았지만 손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조금씩, 아주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담아내는 모습이
참 진지해 보였어요.
복잡한 마음에서 한 발 떨어져 보기
활동을 마친 뒤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제 마음이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고요.”
“그 복잡함에서 제가 조금 떨어져 떠오르는 느낌이 있었어요.”
한 선생님은 네잎클로버를 표현했어요.
요즘 논문 생각밖에 안 나는 자신,
그 시간이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행운 같다고 했어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잘 해내고 있어”라고 격려했어요.
또 다른 선생님은 오늘 시험을 보고 이 자리에 왔다고 했어요.
결과는 불합격이었지만,
그 마음을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지금의 자신이 좋다고 했어요.
마음을 감추지 않아도 되는 자리,
그 자체가 이미 회복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내 안에 담다
세션의 마무리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내재화하는 시간이었어요.
각자의 재료를 모아 비빔밥을 만들었어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재료들이 하나의 그릇 안에서 섞이고,
그것을 함께 나누어 먹는 순간.
표현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자기 안으로 돌아오는 경험이 되었어요.
푸드표현예술치료는 마음을 말로만 다루지 않아요.
보고, 만지고, 자르고, 담고, 섞고, 먹는 과정 속에서
마음은 조금 더 안전하게 드러나요.
오늘 선생님들은 자신의 마음을
귀로 듣지 않고 손으로 듣고,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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