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 항상 웃는 사람, 혼자 버티는 사람. 그런데 왜 그런 사람들이 가장 먼저 지칠까요? 괜찮은 척 뒤에 숨어 있는 마음의 신호를 살펴봅니다.
관계 속 감정과 자기 이해 시리즈 ⑥
늘 괜찮다고 말하던 사람이 가장 먼저 무너집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겨도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는 사람.
항상 웃고 있고,
항상 다른 사람을 챙기고,
항상 씩씩해 보이는 사람.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이 정말 괜찮은 줄 압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먼저 지치는 사람들은
늘 괜찮다고 말하던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괜찮아서 괜찮다고 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힘들다는 말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혼자 해결하려 했고,
누군가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괜찮아서가 아니라
괜찮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런 말을 자주 들으며 자랍니다.
"강해야지."
"그 정도는 참아야지."
"울지 마."
"괜찮아질 거야."
그러다 보니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 참는 것을 먼저 배우게 됩니다.
나는 언제부터 괜찮은 척하고 있었을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습관처럼 말합니다.
"괜찮아요."
"별일 아니에요."
"제가 하면 돼요."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사실은 힘들고,
사실은 지쳤고,
사실은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표현하지 못합니다.
혹시 약한 사람처럼 보일까 봐.
혹시 누군가 실망할까 봐.
혹시 부담을 줄까 봐.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감정을 참으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몸이 대신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 이유 없이 피곤하다.
-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
- 사람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
- 별일 아닌데 예민해진다.
-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강한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함을 오해합니다.
강한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고,
쉴 때를 아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계속 버티기만 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한계가 있는데 계속 참고 있으니까요.
혼자 버티는 사람들의 공통점
늘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에게 기대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미안해합니다.
혼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오래 버티고,
그래서 더 크게 지치기도 합니다.
문제는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늘 괜찮다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힘들다고 말해도 괜찮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누군가 "괜찮아?"라고 물으면
습관처럼 "괜찮아."라고 대답하고 있지는 않나요?
정말 괜찮아서 하는 말인지,
아니면 익숙해진 대답인지 한 번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나는 강한 사람이어서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니라
힘들다고 말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솔직해져도 괜찮습니다.
"나 사실 조금 힘들어."
그 한마디가 무너짐을 막아줄 수도 있습니다.
이 시리즈 함께 읽기
① 좋은 사람으로 살수록 관계가 힘든 이유
② 왜 나는 늘 참고 나중에 터질까
③ 사람을 만나고 오면 유난히 피곤한 사람들
④ 거절 한마디가 어려운 사람들의 공통점
⑤ 혼자가 편해졌다면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⑥ 늘 괜찮다고 말하던 사람이 가장 먼저 무너집니다
다음 이야기
[관계 속 감정과 자기 이해 시리즈 ⑦]
왜 나는 가까운 사람 말에만 상처받을까?
같은 말인데도 왜 가까운 사람의 말은 오래 마음에 남을까요?
다음 글에서는 기대와 상처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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