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지혜②|남의 허물을 보기 전에 내 마음을 살펴야 하는 이유

다른 사람의 잘못은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누군가의 부족한 모습을 발견하면 나도 모르게 판단하고, 때로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번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다시 담기 어렵습니다. 가볍게 건넨 말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눈을 조심하여 남의 잘못된 점을 보지 말고
입을 조심하여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戒眼莫看他非 戒口莫談他短

— 『명심보감』

남의 허물은 쉽게 보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실수에는 여러 이유를 붙이면서도 다른 사람의 실수는 그 사람의 성격이나 능력 때문이라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사람에게도 말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명심보감의 가르침은 잘못을 무조건 외면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타인의 허물을 찾아내고 퍼뜨리는 일에 마음을 쓰기보다 먼저 나의 시선과 말을 살펴보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좋은 점을 보는 눈, 힘이 되는 말

누군가의 단점이 보일 때 바로 판단하기보다 잠시 멈추어 보세요. 부족한 점 하나로 그 사람 전체를 단정하지 않고, 잘하는 점과 따뜻한 모습도 함께 바라보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꼭 해야 하는 말이라면 흉보는 말이 아니라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조심스럽게 전해야 합니다. 사람을 세우는 말은 관계를 단단하게 하지만, 함부로 던진 말은 오랜 신뢰까지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른 사람의 허물보다 좋은 점을 먼저 바라보고,
상처를 주는 말보다 힘이 되는 말을 건네보세요.

눈과 입을 조심하는 작은 지혜가 나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도 오래 지켜줄 것입니다.

보라 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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