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지혜⑧|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따뜻한 말과 기다림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잘못된 행동이나 모난 모습을 보면 그것을 빨리 고쳐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강한 말로 지적하고, 엄격하게 대해야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날카로운 비판보다 따뜻한 이해와 기다림일 때가 더 많습니다.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 법정, 『무소유』 중에서

부드러움에는 오래 견디는 힘이 있습니다

바닷가의 거친 조약돌은 무쇠로 내리쳐서 둥글어진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밀려왔다 물러가는 부드러운 물결이 오랜 시간 조약돌의 모난 부분을 다듬어 놓았습니다.

물결은 강하게 몰아붙이지 않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한결같이 다가가는 부드러움 속에는 단단한 것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따뜻함 속에서 달라집니다

사람도 조약돌과 비슷합니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마음에 단단한 벽을 세우기도 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기 위해 날카롭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이때 비난과 강요가 이어지면 마음의 문은 더욱 굳게 닫힐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을 때 경계하던 마음은 조금씩 부드러워집니다.

잘못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상대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하는 지혜도 중요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진심 어린 관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오래 사람의 마음에 남습니다.

나 자신에게도 부드럽게 말해주세요

다른 사람뿐 아니라 나 자신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수할 때마다 부족하다고 몰아세우면 다시 시작할 힘마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고 자신에게 말해주세요. 스스로를 다정하게 격려하는 마음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할 용기가 되어줍니다.

오늘은 누군가의 모난 부분을 억지로 깎으려 하기보다
따뜻한 말과 기다림으로 부드럽게 품어보세요.

따뜻함은 빠르게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드러운 물결이 조약돌을 둥글게 다듬듯, 한결같은 이해와 배려는 천천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보라 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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