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의 잘못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붙이면서도 다른 사람의 잘못에는 쉽게 책임을 묻곤 합니다.
나의 사정과 마음은 잘 알지만, 상대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는 모두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당나라 문장가 한유의 말은 자신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옛 군자는 자신에게 책임을 물을 때는
무겁고 엄격했으며,
남에게 책임을 물을 때는
가볍고 너그러웠다.”
— 당나라 문장가 한유
나의 잘못은 정직하게 돌아보기
자신에게 엄격하다는 것은 실수할 때마다 스스로를 심하게 꾸짖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잘못을 다른 사람이나 환경의 탓으로 돌리기 전에 내가 놓친 부분은 무엇인지 정직하게 살펴보는 태도입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일은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변명보다 책임을 선택하고, 부족함을 발견하면 조금씩 고쳐나가려는 마음을 갖습니다.
타인의 잘못에는 한 번 더 너그러워지기
다른 사람에게 너그럽다는 것은 모든 잘못을 무조건 눈감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함을 지적하기 전에 그 사람의 상황과 마음을 한 번 더 헤아려보는 것입니다.
내가 보지 못한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상대에게도 실수를 바로잡을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난부터 하기보다 이유를 묻고 기다려주는 태도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따뜻한 힘이 됩니다.
기준은 나에게, 이해는 타인에게
우리는 종종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높은 기준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그 순서를 바꾸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말과 행동에는 책임을 다하고, 타인의 부족함에는 이해할 여지를 남겨두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나를 성장하게 하고 사람과의 관계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오늘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나의 말과 행동을 먼저 돌아보세요.
나에게는 성찰을, 타인에게는 너그러움을 건네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계속 성장하고, 타인을 너그럽게 바라보는 사람 곁에는 따뜻한 관계가 머뭅니다. 오늘의 작은 성찰과 이해가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보라 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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