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이 꽃길이 아니어도 괜찮은 이유

우리가 그런 말 하잖아요.

“왜 내 길만 자갈밭 같지?”

가만 보면 다른 사람들은 꽃길을 걷는 것 같고, 적어도 흙길이나 모랫길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내 길은 왜 이렇게 울퉁불퉁한지 모르겠는 날이 있어요.

나만 힘든 길을 걷는 것 같은 날

살다 보면 괜히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남들은 다 잘 사는 것 같고, 나만 유독 돌아가는 것 같고, 나만 자꾸 발에 뭐가 걸리는 길을 걷는 것 같은 날이요.

그런데 오늘 푸놀치 작품을 보다가 문득 마음이 조금 달라졌어요.

자갈밭 위에서도 하트를 날리는 마음

작품 속 아이가 서 있는 길도 자세히 보니 꽃길이 아니라 자갈밭 같았어요.

그런데도 아이는 웃고 있었어요. 그리고 한 손 가득 하트를 날리고 있었지요.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오늘은 웃어볼래.”

생각해보면 우리도 그런 순간을 많이 지나왔던 것 같아요.

완벽한 길 위에서만 웃었던 건 아니었어요. 조금 힘든 날에도 웃었고, 마음 복잡한 날에도 누군가를 챙겼고, 자갈밭 같은 하루 속에서도 작은 하트 하나쯤은 날리며 살아왔어요.

꽃길은 처음부터 깔려 있는 길만은 아닐지도 몰라요

꽃길은 처음부터 내 앞에 반듯하게 깔려 있는 길만은 아닌 것 같아요.

어쩌면 내가 조금씩 웃으며 걸어가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내 마음을 너무 다그치지 않으며 걸어갈 때 그 길 위에 하나씩 피어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내 길이 조금 울퉁불퉁해 보여도 너무 심각하게만 바라보지 않으려고요.

“에이, 걷다 보면 꽃 하나쯤은 나오겠지.”

그 정도 마음이면 오늘 하루를 지나가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내 마음에 꽃 하나 심어보기

오늘이 꼭 완벽한 꽃길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조금 자갈밭 같아도, 조금 돌아가는 길 같아도, 그 길 위에서 내가 웃을 수 있다면 그 순간부터 길은 조금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내 발밑의 자갈만 보지 말고 그 사이에 피어날 작은 꽃 하나를 기대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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